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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선거에 ‘주적’ 논쟁…한동훈 “河, 북한 아니라 생각하나”

입력 | 2026-05-23 11:40:00

하정우, 전날 ‘주적’ 질문에 “죄송합니다” 대답
친한계 김종혁 “초등생도 알아…무슨 생각인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4월 29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6·3 지방선거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를 향해 “민주당 정치인들은 북한을 주적이라고 하면 대화를 못하니 북한이 주적이 아니라고 한다”며 “하 후보도 같은 생각이냐”고 물었다.

한 후보는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주적이 어디냐는 대한민국 공직자라면 즉답해야 할 질문을 회피하고 주위 기자들에게 선거 방해라고 고자질하면서 편들어 달라던데 하정우 민주당 후보는 자기 생각이란 것이 없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원래 대화와 협상은 ‘적’하고 하는 것”이라며 “북한은 압도적 군사력과 국력으로 누르고 대화와 협상도 해야 하는 우리의 분명한 주적”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선거운동 중인 하 후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서 하 후보는 ‘후보님, 대한민국의 주적이 북한 맞느냐’는 물음에 “선거운동 중입니다”라며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선거운동을 하는 후보에겐 대한민국 주적을 물어보면 안 되나”라며 “후보니까 더더욱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밝혀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남침을 했었고 호시탐탐 대한민국을 전복시키려는 북한이 주적인 것은 초등학생도 아는 거 아닌가”라며 “왜 나만 터냐는 하 후보,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선거에 나온 것이냐”고 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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