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2026 아프리카 데이’에서 정원주(오른쪽) 대우건설 회장이 주한아프리카외교단장겸 주한모로코대사인 샤픽 하샤디(왼쪽)로 부터 ‘한-아프리카 기여상’을 수상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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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주한아프리카외교단이 올해 처음 신설한 ‘한-아프리카 기여상’의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우건설이 1970년대 후반부터 아프리카 시장에서 인프라·플랜트 사업을 이어오며 한국과 아프리카 간 경제협력 확대에 기여한 점이 평가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우건설은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2026 아프리카 데이’ 행사에서 정원주 회장이 한-아프리카 기여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아프리카 기여상은 주한아프리카외교단이 한국과 아프리카 간 교류 확대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기 위해 올해 신설한 상이다. 정 회장은 경제협력 확대와 현지 사회공헌 활동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초 수상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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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자로 나선 샤픽 하샤디 주한아프리카외교단장 겸 주한 모로코 대사는 “대우건설은 수십 년간 아프리카 전역에서 인프라 건설과 기술 협력을 통해 아프리카의 장기적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정 회장과 대우건설이 앞으로도 아프리카의 미래 발전에 계속 이바지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수상 소감에서 “이번 수상은 개인의 성과라기보다 아프리카 현장에서 사업을 수행해 온 임직원 전체에 대한 격려”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 상은 제 개인이 아니라 공동 번영이란 목표를 향해 현장에서 묵묵히 달려온 임직원 모두에게 주어진 격려이자, 더 큰 역할을 주문해 주신 아프리카 국가들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프리카와 더 깊고 넓게 협력하며 서로의 미래를 존중하고 함께 번영하는 관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1977년 수단 영빈관 공사를 수주하며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1978년 리비아, 1983년 나이지리아를 비롯해 라이베리아, 보츠와나, 코트디부아르, 카메룬 등으로 사업 지역을 넓혔다. 현재까지 아프리카 11개국에서 약 290건의 공사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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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에서도 발전소, 석유화학, 공항, 병원, 주택 등 160건 이상의 공사를 수행했다. 알제리에서는 비료공장, 발전소, 부지 조성, 호텔,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하천 정비, 항만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이 밖에도 수단, 에티오피아, 라이베리아, 보츠와나, 코트디부아르, 카메룬, 가나, 모잠비크 등에서 인프라·플랜트 사업을 수행했다.
대우건설은 초기 단순 하청 도로 시공 중심 사업에서 대규모 플랜트 설계·구매·시공(EPC) 원청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왔다. 아프리카 시장 내 사업 성격도 도로와 건축 중심에서 에너지, 플랜트, 도시개발 등으로 넓히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대우건설이 아프리카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쌓아온 사업 역량과 현지 사회와 구축한 신뢰를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아프리카 주요 국가들의 경제 성장과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되는 인프라, 플랜트, 도시개발,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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