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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낙관적’으로 전환…11개월만에 최대폭 상승

입력 | 2026-05-22 11:45:00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6.4.15 ⓒ 뉴스1

증시 호황과 반도체 수출 호조에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석달 만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5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1로 1년 전(101.8)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지난달(99.2)과 비교하면 지수가 6.9포인트 상승하면서 소비 심리가 낙관적으로 돌아섰다. 전월 대비 상승 폭은 지난해 6월(+6.9포인트)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컸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지수는 중동전쟁 영향으로 두 달 연속 큰 폭 하락해 지난달에는 1년 만에 100을 하회했지만 이달 상승으로 전환했다. 다만 아직 3월(107.0) 수준을 회복하진 못했다.

이흥후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반도체 업황 호조와 1분기 국내총생산(GDP) 큰 폭 성장에 국내외 기관들이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며 “이에 소비자들의 경기 개선 기대가 확대됐으며, 증시 호조도 개선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6개월 뒤 금리 수준을 예상한 금리수준전망지수(114)는 이달 초 미국과 이란 협상 보도에 따른 중동 긴장 완화 기대로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들의 향후 1년간 물가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0.1%포인트 내릴 2.8%로 8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 팀장은 기대인플레이션율이 하락한 점에 대해 “5월 초 미국과 이란 종전 협상 보도가 나오면서 종전 기대가 커진 점과 석유최고가격제 등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이 소비자의 인플레이션 기대 완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최미송 기자 cm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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