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자문회의·위원회와 간담회 “대화방 통해 개별적으로 의견 달라”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자문회의·위원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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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21일 대통령 소속 19개 자문회의·위원회와 만나 “제가 전부 다 (온라인) 대화방을 일부러 만들어 놨다”며 “개별적 의견이 있거나 직접 바로 저한테 하실 말씀이 있으면 그 대화방 루트를 통해 개별적으로 저한테 의견을 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소속 자문회의·위원회 간담회’에서 공식 행정 시스템뿐 아니라 온라인 대화방을 통한 소통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여러분이 그 안(대화방)에서 대화하는 것도 시간 될 때마다, 다는 못 보지만 그래도 다 훑어는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은 그것(여러 대화방) 때문에 시간을 많이 뺏기는 편인데, 늦은 시간까지 깨어 있기도 하지만 그런 게 많이 도움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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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 대통령은 “옛날엔 대통령 임기 끝날 때까지 (위원회가) 임명장만 받고 한 번도 (대통령을) 본 일이 없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그런데 가만히 보니까 실제 저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원회 숫자도 많고, 개별 위원회들을 여러 차례 만나서 직접 대화하기 쉽진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각각의 위원회가 가진 본질적 기능이 있지 않느냐. 의견들도 모아 보고, 정책 대안도 만들고, 국정 상황도 체크해서 그야말로 대통령에 대한 자문을 하게 된다”며 “위원회 활동은 원활하게 활발하게 해 주길 바란다. 그리고 그 결과를 저한테 제안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자문기구의 특성은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주는 것”이라며 “비판과 조언을 정말 자유롭게 하되, 하나의 조직 원리가 작동한다는 점을 숙지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에게 위원회에 대해 실질적 보상을 챙겨줄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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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국민경제자문회의,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등 3개 자문회의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기본사회위원회,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등 16개 위원회 등이 참석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