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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조국, 낙선땐 미래 있나? 평택을 김용남에 양보해야”

입력 | 2026-05-18 17:26:00

민주당, 단일화 압박…조국은 언급없이 독자 활동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사진=각 캠프 제공) 2026.05.16 [서울=뉴시스]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서 맞붙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신경전이 격화되고 있다. 민주당은 18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향해 “민주당 후보에게 양보해야 한다”며 단일화를 촉구했다. 반면 조 대표는 단일화에 대한 언급 없이 독자적인 활동을 이어갔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현재 모든 객관적인 언론사 여론조사를 보면 김용남 전 의원이 앞서고 있다”며 “만약 조국 대표가 낙선했을 때 조국혁신당 미래와 조국 자신의 미래가 어떻게 되나”며 후보직 양보를 촉구했다. 그는 “진보세력이 함께 간다고 하면 거기서 명분을 찾아줄 수 있는 것”이라며 “정치라는 게 한 번씩 손해를 보더라도 조 대표는 젊지 않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박 의원은 조 대표가 선거에서 질 것을 전제로 단일화를 요구했는데, 이렇게 견제를 하면 단일화 논의를 어떻게 진행하겠냐”며 “현재로서는 더이상 감정 소모 없이 5자 구도 경선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도 이날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평택에서 이겨 민주당과 통합 논의를 주도하겠다’는 조 대표 발언과 관련해 “12석 의석 가진 당이 150석이 넘는 정당과의 합당을 주도한다고. 주객이 완전 전도된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두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뉴스1·한국갤럽이 평택 주민 501명을 12, 13일 조사한 결과 민주당 김 전 의원 29%, 조국혁신당 조 대표 24%로 집계됐다. KBS·한국리서치가 평택 주민 500명을 11~14일 조사한 결과 김 전 의원 24%, 조 대표 22%였다. 국민의힘 유의동 전 의원은 각각 20%, 18%였다.(전화 면접·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날부터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인쇄가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투표용지 인쇄 후에는 후보가 사퇴하더라도 사퇴 사실이 표기되지 않고 후보 이름이 투표용지에 그대로 남게 되면서 단일화 효과가 반감될 수 있기에 사전투표 전날인 27일까지 민주당의 단일화 압박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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