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 시간)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차담(茶啖)하고 있다. 2026.05.15 베이징=AP/뉴시스
14일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 배석했던 그리어 대표는 17일(현지 시간) 미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는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가장 구체적인 성과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몇 가지가 있었다.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은 며칠 내 ‘팩트 시트’가 나올 것”이라며 “이 중 일부는 외교 정책에 연관된 것인데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모두 한반도의 목표는 비핵화라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또 “양국 정상은 모두 호르무즈 해협이 통행료 없이 개방되기를 바란다는 데 동의했다”고도 했다.
‘중국 측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해 어떤 약속을 했는지’ 묻는 질문에 그리어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중국 측에)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하지 않았다”며 “그는 (중국이) 이란에 대한 물적 지원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 매우 집중했다. 그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얻어내고 확인한 약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고, 누구도 통행료를 부과하지 못하도록 확실히 하고 싶어한다”고 했다.
광고 로드중
두 정상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한미 공동 설명자료(JFS·조인트 팩트시트)가 한미동맹을 새로운 차원으로 업그레이드한 역사적 합의라는 점을 상기하고, 합의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도 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