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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때가 제일 힘들었어”… 입시-공부 부담으로 행복도 최저

입력 | 2026-05-17 16:30:00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200여일 앞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하이퍼학원 의대관에서 학생들이 자율학습을 하고 있다. 2026.4.30 ⓒ 뉴스1

전체 학창 시절을 돌이켜 볼 때 고교 1학년의 행복 수준이 가장 낮았다는 20대 성인의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국민총행복전환포럼이 서울시교육청 연구용역 과제로 수행한 ‘서울 학생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태 분석 및 지원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학생들은 고교 1학년 때 행복도가 가장 낮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5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이 시기별 행복도를 수치화한 결과 가장 행복했던 시기는 미취학 시기(행복도 8.10)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저학년(7.49), 중학교 1학년(6.63)을 거쳐 꾸준히 하락했으며 고교 1학년(5.88)에 최저를 기록했다. 고교 2학년(6.24), 3학년(6.25)에는 오히려 소폭 반등했다.

이는 고교 1학년 때 익숙했던 중학교 환경에서 벗어나 낯선 교육 환경과 인간관계 등을 겪으며 학생들이 우울함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고교 2, 3학년 때는 학교에 대한 적응, 친구들과의 관계 강화 등으로 행복도가 오히려 높아졌다.

한편 학생들이 행복 촉진 및 저해 요인이 학교별로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에서 고교까지 진학하는 동안 행복 촉진 요인은 가족에서 친구로, 저해 요인은 학원·숙제에서 입시·공부 부담으로 심화됐다.


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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