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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성수기 앞두고 신규 취항 늘어나는 인천공항

입력 | 2026-05-14 11:49:43


지난달 14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에서 열린 인천~런던 신규취항 기념행사에서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오른쪽)이 코닐 코스터 버진애틀랜틱항공 사장과 대화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지난달 14일 코닐 코스터 영국 버진애틀랜틱항공 사장과 승무원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을 찾았다. 인천공항과 런던 히스로공항을 오가는 신규 항공편의 취항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한 것. 이날 행사에서 코스터 사장은 “인천~런던 노선은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전략적 요충지”라며 “버진애틀랜틱항공이 추구하는 프리미엄 이미지와 인천공항이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히스로공항을 중심으로 세계 주요 노선을 운항하는 영국의 대표 항공사인 버진애틀랜틱항공은 258석 규모의 B787-9 기종을 투입해 인천~런던 노선을 매주 7회 운항하고 있다. 종전에는 국적 항공사만 운항하던 노선에 버진애틀랜틱항공이 취항하며 여객의 선택권이 더욱 확대됐다.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인천공항에서 국내외 항공사들의 신규 노선 취항이 늘어나고 있다.

1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3월 31일부터 인천~밀라노 노선을 매주 3회 운항하고 있다. 지난달 3일부터는 인천~부다페스트 노선을 같은 횟수로 운항 중이다. 티웨이항공도 지난달 29일부터 인천~자카르타 노선을 매주 5회 신규 운항에 나섰다.

이밖에 타이라이언항공이 인천~방콕 노선에, 썬푸꾸옥항공이 인천~푸꾸옥 노선에 각각 매주 7회 취항하는 등 외국 항공사도 취항을 늘리고 있다. 9월에는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인천~뉴욕 노선에 새로 취항(매주 7회)할 예정이다.

이처럼 항공사의 취항이 늘어나는 것은 인천공항이 세계 3위 규모의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여객 수요와 항공 네트워크 연결성 등에서 주변 공항에 비해 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인천공항의 지난해 국제선 여객은 국제공항협의회(ACI) 기준 7356만명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히스로공항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랐다. 국제선 화물도 292만t을 기록하며 홍콩(첵랍콕), 중국 상하이(푸동)공항에 이어 ACI 기준 세계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4단계 건설 사업을 마무리함에 따라 연간 여객 1억600만 명을 수용하는 인프라를 확보하며 홍콩, 두바이에 이어 세계 3위의 국제 여객 수용 능력을 갖췄다. 또 인천공항의 국제선 기준 취항 도시는 158곳으로 경쟁 공항인 싱가포르 창이(157곳), 홍콩(141곳), 일본 나리타(87곳), 중국 베이징(81곳), 상하이(88곳) 등에 비해 뛰어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국제선 취항 이외에도 국내선 운항을 확대해 국민의 해외여행 편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12일부터 인천~제주 직항노선이 10년 만에 운항(매주 2회)을 재개했다. 환승 전용기의 경우 지난달부터 인천~김해 노선이 기존 주 35회에서 39회로 확대됐다.

김범호 인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항공사의 신규 취항이 늘어나 국민의 해외여행 편의가 향상되고 인천공항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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