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3곳 그쳐 “학생부-면접에 당락” “정주 가능성 평가 위해 수시 선호”
대구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9.01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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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학년도 의대 입시에서 ‘지역의사제 전형’ 모집 인원의 94%를 수시로 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시 모집을 시행하는 의대는 3곳뿐이다. 지역의사제 전형이 처음 도입되는 2027학년도 모집 요강은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13일 진학사가 전국 31개 의대의 2028학년도 지역의사제 전형 계획을 분석한 결과, 모집 인원 610명 중 93.6%(571명)가 수시로 선발된다. 지역의사 전형은 서울을 제외한 전국 32개 의대에 도입되지만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를 제외하고 지난달 말까지 전형 계획을 발표한 31곳을 분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역인재 전형의 수시 비중(81.1%)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지역의사제와 지역인재 전형은 대학이 있는 지역의 중고교를 졸업해야 지원할 수 있지만, 지역의사제는 해당 지역 의료기관에서 10년간 의무 근무를 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지역 의료 환경에 대한 이해도와 지역 정주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수시 비중이 높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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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로 선발하는 의대는 전남대(12명), 제주대(11명), 충북대(16명) 등 3곳에 불과하다. 우 소장은 “내신 5등급제에서 의대 지원자들의 내신이 비슷할 가능성이 높아 학생부와 면접 경쟁력이 당락을 가를 것”이라고 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