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60일 지나면 의회 승인 받아야 새로운 작전명으로 ‘우회’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뉴시스
NBC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대이란 군사작전이 재개될 경우를 대비해 슬레지해머를 포함한 복수의 작전명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6월 ‘12일 전쟁’ 당시 이란 핵시설 공습 작전을 ‘미드나잇 해머(Midnight Hammer·한밤의 망치)’로 명명했었다. 이 관계자는 “미군은 올 2월 ‘에픽 퓨리’ 작전 때보다 많은 병력과 군사 자산을 중동지역에 배치하고 있다”며 “2월보다 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했다.
미국의 새 작전명 검토는 기존 ‘에픽 퓨리’ 작전의 종료과 더불어 새로운 국면 전환을 선언하려는 취지로 분석된다. 앞서 5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에픽 퓨리’가 목표를 달성하고 종료됐다고 밝혔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미군이 추가 항모 전단을 배치하고, 기존에 두 달간 투입된 일부 전력을 교체 및 재정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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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는 ‘에픽 퓨리’ 작전이 휴전 이전까지 약 40일간 진행됐기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 새로운 작전명으로 대이란 군사 행동을 재개하면 법률상 시한 계산이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NBC는 새 작전명 검토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전쟁 재개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파리=유근형 특파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