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이 한 팀 이뤄 최대 100㎞ 38시간 내 완주 참가팀별 다양한 후원행사 통해 기부금 마련
인제군과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 코리아가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는 4명이 한 팀을 이뤄 100㎞를 38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도전형 기부 행사다. 순위와 기록을 겨루는 대회가 아니라 순수하게 기부를 목적으로 팀원들과 극한의 경험을 공유하는 행사로,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인생 기부 프로젝트’로 불린다. 참가자들은 팀별로 주변 사람들에게 완주 응원을 받으며 다양한 기부 활동을 통해 후원금을 모금한다.
옥스팜 트레일워커 홈페이지에는 참가팀별 후원금 액수가 공개되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기준 한 참가팀이 826만8500원을 모아 가장 많은 후원금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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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참가비와 팀별 사전 기부 펀딩을 통해 모인 기부금 전액은 가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 세계 취약계층의 식수·위생·생계·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에 사용된다. 대회 완주자들에게는 세계적인 트레일러닝 대회인 ‘울트라 트레일 뒤 몽블랑(UTMB·Ultra Trail du Mont-Blanc)’ 참가 자격 점수도 부여된다.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1981년 홍콩에서 시작돼 영국, 뉴질랜드, 프랑스, 인도, 호주 등 12개국에서 열렸으며 20만 명 이상이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2017년 전남 구례에서 처음 개최됐고, 이후 강원 인제와 고성 일대에서 열린 8차례 대회를 통해 총 13억 원 이상의 기부금이 마련됐다.
인제의 수려한 경관 속에서 최대 100㎞를 완주하는 ‘옥스팜 트레일워커’가 16, 17일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인제군 제공
지경영 옥스팜 코리아 대표는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육체적·정신적 한계를 뛰어넘는 ‘나를 위한 도전’인 동시에 가난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취약계층을 돕고 생명을 살리는 도전”이라며 “세상을 바꾸는 특별한 도전에 나선 모든 참가자에게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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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