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 “鄭 괜히 내려와” 말에 하정우 “아 그냥 오지 마라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오른쪽)와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가운데)가 11일 강원 춘천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강원 공천자대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춘천=뉴스1
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강원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첫 현장 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처럼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세워 국가 대도약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앞에서 군 차량의 진입을 막은 시민 유충원 씨를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하고 내란심판론을 부각했다.
일각에선 민주당 지도부가 ‘비(非)영남’을 선대위 출범 후 첫 행선지로 삼은 것을 두고 영남 지역 후보들이 지도부가 오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정우 부산 북갑 국회의원 후보는 정 대표와 함께 불거진 ‘오빠 논란’과 관련해 최근 유세 현장에서 “갑자기 정청래 대표가 옆에 와서 (아이에게) ‘오빠’를 시키는 거다. 애가 ‘오빠’라고 따라 하길래 ‘오빠’ 이랬다가 그게 이렇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 시민이 “(정 대표가) 괜히 내려와 가지고”라고 하자 하 후보도 “아 그냥 오지 마라고”라고 맞장구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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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운데)가 11일 울산 남구에서 열린 울산선대위 발대식 및 후보자 공천장 수여식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왼쪽)와 김태규 울산 남갑 국회의원 후보와 함께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울산=뉴시스
울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한 장 대표는 국민의힘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와 김태규 울산 남갑 국회의원 후보를 향해 “김두겸 후보는 꿋꿋하게 아무리 어려워도 우리 국민의힘과 함께해 오며 울산을 지켜 왔다”며 “김태규 후보는 이제 국회로 와서 저 무도한 민주당 이재명 정권과 싸워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표는 동남쪽부터 올라오면서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부산을 중심으로 해서 야당의 분위기가 올라오고 있다고 많이들 얘기하고 있다. 그 기세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