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4일부터 9월 6일까지 작년 69일보다 6일 더 연장 파라솔-평상 가격 3년째 동결
제주도는 올여름 해수욕장 개장 기간을 작년보다 6일 늘린 75일로 확정했다. 사진은 제주 금능해수욕장. 제주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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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태 여파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료 부담이 빠르게 커지는 가운데 제주도가 올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을 대폭 늘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해수욕장 소재 마을 이장과 청년회장 등이 참석한 ‘2026년 상반기 해수욕장협의회’에서 편의용품 가격과 개장 기간, 운영 시간 등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개장 기간은 도내 12개 해수욕장이 일괄적으로 다음 달 24일부터 9월 6일까지 75일간 운영된다. 지난해 개장 기간(69일)보다 6일 늘어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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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물놀이 수요 증가에 대비해 해수욕장 안전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안전관리 인력은 지난해 288명보다 27명 늘어난 315명을 투입한다. 또 개장 전 소방과 행정시 등 관계기관과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를 통해 올해 해수욕장 이용객 목표를 지난해(144만 명)보다 약 10% 늘어난 160만 명으로 잡았다. 지난해에는 함덕해수욕장이 70만3064명으로 가장 많은 방문객을 기록했고, 중문색달해수욕장 11만880명, 이호테우해수욕장 8만7087명, 곽지해수욕장 6만688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는 하루 30분씩 관광객과 도민이 함께하는 쓰담 달리기(플로깅) 시간을 운영하고, 수질 검사와 해파리 발생 정보도 실시간 공유하겠다”며 “안전하고 깨끗한 해수욕장을 만드는 데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달 4일 고유가와 항공편 감편이 겹친 제주 관광시장 회복을 위해 31억5000만 원 규모의 긴급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기준 유류할증료는 지난 4월 7700원에서 5월 3만4100원으로 급등한 데 이어 6월부터는 3만5200원으로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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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