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필버 신청하자 우원식 “상정 안해” 지방선거날 개헌 국민투표 없던 일로 禹 “표결 참여해 의사결정 할수 있는데 무슨 무제한 토론…의사진행 소용 없다 국힘, 불법계엄 반성한다는 게 맞나”
우원식 국회의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5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의 대한민국헌법 개정안 표결 불참과 민생법안 필리버스터 신청에 유감을 표명하고 눈물을 훔치고 있다. 2026.05.08. 서울=뉴시스
우원식 국회의장은 8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개헌안 표결에 대해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로 응답하는 걸 보니까 더 이상의 의사 진행이 소용이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의장은 헌법개정안을 상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헌안 국회 본회의 통과가 무산되면서 6·3 지방선거 개헌 국민투표 역시 추진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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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장은 “무제한 토론은 소수파가,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소수파가 자기 의견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하는 거 아닌가. 어제 국민의힘이 참여하지 않아서 투표가 불성립이 돼서 다시 하는 건데 여기에다 무제한 토론을 하는 것은 무제한 토론 제도를 남용하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우 의장은 “국민의힘은 가까스로 만든 개헌 기회를 걷어찼다. 공당으로서 국민께 한 약속, 실천의 책임을 걷어찼다”며 “불법계엄을 반성한다는 소리는 어디갔나. 불법계엄을 꿈도 못 꾸는 개헌을 필리버스터를 걸면서 이러고도 내란 우두머리 무기를 선고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 못 했다는 세간의 의심에서 벗어날 수 있나,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우 의장은 또 “속이 터진다. 법사위원회를 통과한 여야 합의 법안 50개에 대해서도 국힘의힘은 필리버스터를 걸었다”며 “이건 필리버스터를 국민의힘이 정치가 아닌 민생인질극을 벌인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국회 본회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