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산병원 “소아 86.1%로 더 높아” 간담췌외과 분야 국제학술지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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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생체 간이식이 1년째 생존율 80%를 넘어선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 응급 생체 간이식은 간 기능이 급격히 나빠져 사망할 수 있는 환자들에게 시행된다.
8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 따르면 김상진 간담췌외과 교수 연구팀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KONOS) 자료를 바탕으로 응급 생체 간이식을 받은 환자 419명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응급 생체 간이식은 급성 간부전, 악화된 만성 간질환, 중증 간경변 등으로 3~4일 이내에 이식이 필요할 정도로 응급한 경우 시행된다. 이러한 환자들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빠르게 진행되며 일부는 수일 내 사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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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응급 생체 간이식 환자의 생존율은 1년째 82.4%, 3년째 78.3%, 5년째 74.8%로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소아 환자의 경우 1년째 생존율이 86.1%로 성인보다 더 높은 결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사망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만성 신장질환 ▲이식 전 인공호흡기 사용 ▲높은 간질환 중증도(MELD 점수) ▲재이식 여부 등을 제시했다. 특히 간과 신장이 동시에 악화한 ‘간신증후군’은 이식편 실패의 주요 위험 인자로 지목했다.
김상진 교수는 “응급 간이식이 필요한 환자는 치료받지 않으면 단기간 내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높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비록 계획된 간이식 수술보다 치료 성과가 다소 낮더라도, 충분히 수용 가능한 수준의 생존율을 보여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핵심 치료 옵션”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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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는 간담췌외과 분야 국제학술지 ‘HepatoBiliary Surgery and Nutrition(HBSN)’에 게재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