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적 가진 채 돕기보다 깨끗하게 정리하는 게 도리”
서병수 전 국민의힘 의원. 2024.7.23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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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전 국민의힘 의원이 7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부산 북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후보에 대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한 후보 측이 제안한 명예선거대책위원장직도 수락했다.
서 전 의원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탈당계를 낸 것은 틀림없다”며 “한 대표와 선대위원장 문제를 이야기한 것은 맞다”고 밝혔다.
서 전 의원은 명예선대위원장직 제안을 수락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공식화가 됐는지 안 됐는지는 나도 모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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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선대위원장 이런 이야기도 있고, 이런 상황에서 당적을 가지고 있는 것보다 깨끗하게 정리하고 돕는 게 맞다”며 “그게 당에 대한 도리고,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서 전 의원은 탈당 결심까지 고심이 많았느냐는 질문에는 “며칠 동안 고민했다”고 답했다. 서 전 의원은 지난달 30일 부산 북갑 당원협의회 위원장직도 내려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 전 의원은 부산에서만 16~19대와 21대 국회의원을 지낸 5선 중진이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부산시장을 지냈다. 부산 보수 진영에서 상징성이 큰 인물인 만큼 그의 탈당과 한 후보 캠프 합류가 부산 북갑 선거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 후보는 최근 부산 지역 인사들을 잇달아 영입하며 지역 기반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조성호 전 부산시 행정자치국장과 손상용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을 영입했다. 조 전 국장과 손 전 부의장은 모두 부산 북갑 지역 인사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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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전 의원은 보수 진영 단일 후보로 한 후보가 돼야 한다는 입장도 재차 밝혔다. 그는 “3자 구도라도 한 후보 당선 가능성이 있지만, 양자 구도가 되면 보수가 더욱 결집돼 승리할 것”이라며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강성 지지층을 결집시킬 수는 있지만 중도 확장성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단일화에 부정적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당 지도부를 향해서는 “보수 지지층의 기대를 무너뜨려서는 안 된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