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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어트, ‘K-요리 경연대회’ 개최… “한국 미식 우수성 더 널리 알릴 것”

입력 | 2026-04-28 15:14:21

국내 17개 계열 호텔 22개 팀 참여
역대 최대 규모 경연 전개
업계 권위자 3인의 날카로운 심사 속
신예 요리사들의 잠재력 확인
명동과 부산 지역 3개 팀 결선 진출
6월 JW 메리어트 동대문서 관객 심사위원단
참여형 갈라 디너 예고



국내 19개 메리어트 호텔에서 총 22개 팀이 참가한 ‘메리어트 K-고메 레이스’ 1차 경선 현장. 메리어트인터내셔널 제공


메리어트인터내셔널이 지난 22일 관련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규모의 요리 경연인 ‘메리어트 K 고메 레이스’의 첫 예선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각 사업장을 대표하는 실력파 요리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부 혹은 존경하는 선배의 철학을 본인만의 시각으로 재구성하며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이번 행사는 국내에 포진한 17개 메리어트 브랜드 호텔에서 총 22개 조가 출사표를 던졌다. 각 조는 조리 인력 2인과 홍보 담당 1인으로 구성되어 요리의 완성도뿐 아니라 기획력까지 함께 평가받았다. 경기도 수원 삼성웰스토리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열린 이번 예선의 핵심 과제는 스승의 요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었다. 참가자들은 미국산 육류를 기반으로 자신들이 추구하는 미식의 지향점을 접시에 담아냈다.

심사위원단의 면면도 화려했다. 세계 미식계의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히는 최정윤 의장을 필두로 프렌치 요리의 거장 임기학 요리사, 미쉐린 2스타의 김진혁 요리사가 공정한 판정을 위해 투입됐다. 이들은 단순한 맛의 조화를 넘어 요리에 담긴 서사와 창의적인 접근 방식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메리어트 K 고메 레이스’ 1차 경선 1위 팀, 알로프트 서울 명동 ‘불리 노바’. 메리어트인터내셔널 제공

심사 결과, 결승행 티켓은 세 팀에게 돌아갔다. 알로프트 서울 명동의 불리 노바는 고전적인 육류 조리법에 현대적인 변주를 더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 비치의 부산다이닝은 지역적 특색을 국제적인 감각과 융합했다는 평을 받았으며,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명동의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익숙한 식재료에 새로운 기술적 시도를 접목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우승자를 가릴 마지막 무대는 6월 19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갈라 디너 형식으로 펼쳐진다. 특히 이번 결선은 전문가의 평가에만 의존하지 않고 실제 고객들이 심사에 참여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소비자가 단순히 제공된 음식을 섭취하는 주체에서 미식의 가치를 판가름하는 능동적인 참여자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행사의 입장권은 5월 19일부터 식당 예약 플랫폼인 캐치테이블을 통해 한정 판매된다고 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글로벌 주류 및 식자재 기업들이 협력사로 참여해 행사의 전문성을 더했다.

배병주 메리어트인터내셔널 상무는 이번 경연에 대해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차세대 미식 인재를 발굴하고 한국 미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시도다. 개별 호텔의 행사를 넘어 그룹 차원의 역량을 결집해 럭셔리 다이닝 시장 내 영향력을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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