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검찰 조작기소특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13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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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을 결국 받지 못했다.
민주당은 이번 재보궐선거 전략공천 대상자로 경기 하남갑에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경기 평택을에 김용남 전 국회의원, 경기 안산갑에 김남국 민주당 대변인을 각각 확정했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27일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제10차 회의를 연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략공천 가능성이 거론됐던 김 전 부원장은 이번에 민주당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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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사무총장은 이어 “그렇기에 김용 전 부원장에 대해서 다른 지역 공천 검토도 어렵다는 취지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사실상 사법 리스크가 있는 김 전 부원장을 이번 공천 대상에서 배제한 것. 김 전 부원장은 대장동 민간 업자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2심에서 징역 5년형을 받은 뒤 지난해 8월 보석으로 풀려나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왼쪽부터)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김용남 전 의원, 김남국 전 의원. 뉴시스
민주당은 이번 결정을 김 전 부원장에 사전 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연희 민주당 의원은 “오늘 김 전 부원장을 만나 뵙고 관련해서 전후 사정 잘 설명했고 앞으로 선당후사의 큰 결단을 내려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 안산과 하남 공천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던 김 전 부원장에 대해 민주당이 무공천 결정을 내리면서 당 안팎에선 적지 않은 파장이 불어닥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전날 김 전 부원장 지지자들은 민주당 의원 60여 명으로 구성된 ‘김 전 부원장 회복과 공천을 지지하는 국회의원 명단’을 작성해 배포했다. 김 전 부원장 역시 이날 해당 지역구에 있는 꿈의교회 예배에 참석해 “안산의 미래를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며 사실상 전략공천을 요구했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달 22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승리의 관점에서 공천하겠다. 선거에 도움이 되면 하고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 안 하겠다”며 사실상 김 전 부원장에 대한 전략공천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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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대통령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의 부산 북구갑 출마와 관련해서는 조만간 입당 절차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조 사무총장은 “어제 당 대표가 하 수석을 직접 만나 일종의 출마를 위한 마지막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면 되고, (하 수석도) 오늘 사의 표명했고 수리가 될 것으로 안다”며 “그렇게 되면 인재 영입을 위한 입당 절차를 추후에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