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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주선 타는 첫 외국인은 어느 나라?“…탑승 훈련 돌입

입력 | 2026-04-24 11:46:03

중국이 자국 우주정거장 ‘티앙공(천궁)’ 훈련을 위해 선발한 파키스탄 우주비행사 2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뉴스1


중국이 독자 우주정거장 ‘티앙공(천궁)’에 탑승할 파키스탄 우주비행사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2030년 국제우주정거장(ISS)의 퇴역이 예정된 상황에서 중국이 외국인 우주비행사에게 문을 열며 우주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 파키스탄인 2명…첫 ‘천궁’ 탑승 외국인

2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유인우주국(CMSA)은 파키스탄 우주비행사 무함마드 지샨 알리와 쿠람 다우드가 천궁 탑승을 위한 훈련을 위해 곧 중국에 입국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월 체결된 양국 협정에 따른 조치로, 최종 선발된 1명은 중국 승무원과 함께 천궁에 입성하는 사상 첫 외국인 우주비행사가 된다.

선발된 인원은 우주정거장 내 실험과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협력은 중국 우주 프로그램의 이정표이자 국제 협력의 성과”라며 “우주 개발 성과를 공유하겠다는 개방적 태도를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 달 탐사까지 협력 확대…미국 중심 우주 질서에 도전하나

중국은 2028년 예정된 달 탐사 임무인 ‘창어 8호’에 파키스탄의 달 표면 탐사용 로봇 로보도 싣고 가기로 합의했다.

중국은 미국 등 서방 국가가 주도해온 우주 질서에 변화를 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30년 국제우주정거장(ISS)이 퇴역하면 천궁은 지구 궤도의 유일한 우주정거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유인우주 프로그램의 천산광 부총설계사는 “중국 우주선을 타는 외국인 비행사들도 중국의 우주 시스템에 익숙해져야 한다”며 자국 중심의 교육 체계를 강조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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