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건물에 설치된 4대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모습. 2025.02.12 뉴시스
금융그룹들은 사상 최대 실적에 힘입어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기 주식 소각과 함께 주주환원율을 기존 대비 10%포인트 가량 더 늘리는 등 새로운 주주 가치 제고 정책을 내놨다.
● 주식 수수료 증가가 실적 견인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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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제공
신한금융도 이날 1분기 순이익이 1조622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성장했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증권수탁 수수료 이익 증가, 은행을 비롯한 계열사의 누적된 자산 성장으로 이자 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일본, 베트남 등 해외 부문 순익 증가도 기여했다.
신한금융그룹 본사 전경
● 자기주식 전량 소각하거나 주주환원율 상한 없애
호실적을 낸 두 금융그룹은 이날 높은 실적 결과를 주주들과 공유하기 위해 공격적인 주주 가치 제고책도 내놨다.
KB금융은 발행주식 총수의 약 3.8%(1426만 주)에 달하는 기 보유 자기 주식을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금액이 약 2조2500억 원에 달한다. 단일 소각 건으로 봤을 때 금융업계에서 역대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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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은 주주환원율 목표치 상한(기존 50%)을 없애고, 국내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과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연동한 주주환원 정책을 내놨다. 올해 국내 명목 경제성장률을 4~5%로 가정하면 올해 주주환원율은 지금보다 10%포인트 오른 60%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들과 함께 4대 금융그룹으로 꼽히는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24일 실적을 발표한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