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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월 출생아 2만3000명… 7년만에 최대

입력 | 2026-04-23 00:30:00

1년새 2747명 늘어… 30대 출산 급증



22일 경기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2026.04.22. 고양=뉴시스


올해 2월 약 2만3000명의 아이가 태어나 2월 기준으로 7년 만에 출생아 수가 가장 많았다.

2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출생아 수는 2만2898명으로 1년 전보다 2747명(13.6%) 늘었다. 2월 기준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2만5710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아이가 태어났다. 증가율은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다. 2월 합계출산율(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93명으로 1년 전보다 0.10명 높아졌다.

증가세는 30대가 이끌었다. 연령별 출산율(여자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을 보면 30대 초반(30∼34세)은 86.1명, 30대 후반(35∼39세)은 61.5명으로 1년 전보다 각각 9.1명, 9.2명 증가했다. 반면 20대 후반(25∼29세)은 23.9명으로 1.6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2월 혼인 건수는 1만8557건으로 1년 전보다 4.2% 줄었다. 2024년 3월 이후 23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혼인 통계는 혼인 신고일을 기준으로 취합되는데,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설 연휴가 2월에 배치되면서 관공서 업무일이 3일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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