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웰스토리는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협업해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웰스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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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글로벌 인기 게임 IP(지식재산권)와 손잡고 10대부터 20대 초중반 연령대인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온라인 상의 게임 세계관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가져와 미래 핵심 고객과의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삼성웰스토리는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협업하고 군부대 및 대학교 구내식당에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생존 맛전투, 오늘 점심 파밍하자’를 콘셉트로, 게임 내 아이템·자원 수집 행위인 파밍(Farming)을 전면에 내세웠다. 콜라보 한정 메뉴인 ‘배틀그라운드 핫치킨덮밥’은 게임 속 미라마 사막 맵을 모티프로 삼아 참깨 가루를 올린 볶음밥으로 거친 전장의 질감을 표현하고, 매콤한 소스를 입힌 가라아게를 얹었다. 게임 속 대표 방어 아이템인 ‘후라이팬’ 모양의 용기에 보급상자 데코픽과 함께 담아냈다.
구내식당 한편에는 대표 캐릭터 ‘삼뚝맨’과 함께하는 대형 팝업존을 꾸리고, 체력 포인트(HP·Health Point)를 높여주는 아이템 소품을 비치해 게임 속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게임 아이템을 스펀지 장난감 총으로 맞히는 슈팅 게임 등 현장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Z세대 남성 비중이 높은 군부대·경찰 학교 등을 시작으로 주요 대학교 구내식당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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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로블록스와 손잡고 더현대 서울·더현대 대구·충청점·울산점 등 4개 점포에서 릴레이 팝업스토어를 연다. 첫 행사인 더현대 대구에서는 ‘99 나이트 인 더 포레스트’, ‘쿠키런 카드 컬렉션’, ‘입양하세요’, ‘병철이네’ 등 로블록스 인기 게임 체험존과 환경·미술 등 교육 테마 퀴즈 체험을 선보인다. 굿즈샵에서는 의류·학용품·키링 등 캐릭터 상품을 판매한다.
유통업계가 게임 IP 협업을 확대하는 데는 팬덤 충성도가 높아 굿즈·콜라보 메뉴 소비로 이어지기 쉽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 고객인 잘파세대의 발길을 이끌어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경험시킬 수 있다는 점도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