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식에서 1호 인재인 전태진 변호사와 당 점퍼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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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1호 인재로 전태진 변호사를 영입했다. 전 변호사는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로 나선 김상욱 의원의 지역구인 울산 남갑에서 출마할 예정이다.
17일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국회에서 1차 인재영입식을 열고 전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전 변호사는 울산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모두 울산에서 나온 뼛속까지 울산 토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공익성이 매우 강한 훌륭한 변호사인 한편 굉장히 투지가 있다”며 “제게 강한 의지를 말씀하시는 걸 보며 문무를 겸비한 덕장이고 용장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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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변호사는 울산 학성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33기로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으며, 법무법인 동헌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유산청 등 다수 국가기관 자문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전 변호사는 이날 “대학에 입학하던 1999년 민정당·통일민주당·공화당 3당 합당이 있었고, 이후부터 한국 정치가 어두운 지역주의 틀에 갇히게 됐다”고 지적했다. 다만 실제 3당 합당은 1990년에 이뤄졌다. 전 변호사가 잘못 말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특히 민주화를 선도하던 제 고향 울산을 비롯해 부산·울산·경남 지역이 급격히 보수화되고 지역주의가 고착화되는 것을 보면서 정말 심한 안타까움을 느꼈다. 언젠가 이를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게 됐다”고 했다.
이어 “제가 변호사로서 처음 출석한 사건의 당사자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고, 두 번째 맡은 사건의 당사자가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며 “그분들의 뜻을 제가 이어받아 이 자리에 나서게 되니 문 전 대통령 책 제목처럼 이것도 다 ‘운명’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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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영진 의원은 자세한 영입 경위를 묻는 말에 “울산의 김상욱·전태진, 부산의 전재수·하정우, 경남의 김경수 등 부울경의 새로운 세대들이 새로운 시대를 여는 축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며 하정우 대통령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가장 보수적인 울산 남갑에 경쟁력 있게 선거를 할 수 있는 필승 카드로 전 변호사를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갑 보궐선거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그 지역에 전 변호사를 전략 공천해서 진행한다는 방향으로 영입했다”며 “다음주 절차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울산 남갑은 2004년 선거구가 새로 확정된 이래 17~22대 국회 동안 국민의힘 계열 정당이 독차지한 지역이다. 민주당 계열 정당이 한 차례도 당선된 적 없는 지역구다. 22대 국회에 입성한 김상욱 의원도 당을 옮기기 전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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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오늘 영입 인재 1호인데, 당내 내부 영입 인재도 발탁해 발표할 날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