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세이 ‘바퀴벌레 이야기’ 작가 “당연시했던 믿음 뒤집자 부정적 현실 달라 보이기 시작”
작가는 자신을 “바퀴벌레가 흔한 콜로라도와 텍사스에서 호기심 많은 소년으로 자랐다”고 소개했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바퀴벌레를 발견할 때마다 비명을 지르던 모습을 보며, 그는 이를 자연스럽게 공포와 혐오의 대상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거의 모든 사람이 바퀴벌레를 혐오한다”며 “바로 그 보편성이 이 소재를 더욱 강력하게 만든다”고 했다.
책은 어느 날 식탁에 나타난 바퀴벌레를 보고 비명을 지르는 소년에게서 출발한다. 그러나 곧 질문이 이어진다. ‘나는 왜 바퀴벌레를 싫어하게 됐을까? 실제로 해를 입은 적도 없는데.’ 이 물음은 사랑, 과거, 죽음 등 인간을 괴롭히는 주제로 확장된다. 소년은 당연하게 받아들여 온 감정과 믿음을 의심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다시 해석해 나간다.
광고 로드중
매슈 맥스웰
예를 들어 “나는 멍청해”라는 믿음은 사실이 아니라 해석이다. 그는 그 생각을 내려놓고 새로운 해석을 선택한다고 말했다. 이때 중요한 건 단순히 정반대로 뒤집지 않는 것이다.
“‘나는 멍청해’를 ‘나는 똑똑해’로 바꾸는 식의 대응은 오히려 내면에서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어요. 그 대신 ‘삶은 경이롭다’거나 ‘난 축복받은 존재다’처럼 전혀 다른 방향의 문장을 선택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