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만 1.9t…경찰, 30대 2명 구속
전국을 돌며 교량에 부착된 동판을 훔친 30대 2명이 붙잡혔다. 경찰이 압수한 동판. 삼척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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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가격이 1년 새 30%가량 오르자 전국을 돌며 교량에 부착된 안내 동판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삼척경찰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전국 각지에서 교량 동판 416개를 훔쳐 고물상에 팔아 약 2000만 원을 챙긴 박모 씨(31)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경기·강원·충청·경북 22개 시군에서 교량 120곳에 설치된 교명판(다리 이름 표지판) 205개와 123곳 교량의 설명판(다리의 길이·준공연도 등을 설명한 안내판) 211개를 떼어냈다. 절취한 동판 무게는 총 1.91t이다. 이들은 수사를 피하기 위해 2대의 차량을 번갈아 이용해 범행을 벌였다. 교량에 쓰이는 구리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부식에 강해 고물로 팔았을 때도 비교적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을 돌며 교량에 부착된 동판을 훔친 30대 2명이 붙잡혔다. 경찰이 압수한 동판. 삼척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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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