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전기차 충전에 우선적용 야간 몰리던 수요 낮시간대 분산
서울의 한 오피스텔 건물에서 관계자가 전기 계량기를 살펴보고 있다. 2025.12.22 ⓒ뉴스1
14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안’을 발표했다. 16일부터 대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을) 전기요금을 낮 시간대 낮추고 저녁 시간대 높이는 게 핵심이다. 기존에 최고 요금이 적용되던 오전 11시∼정오, 오후 1∼3시 구간은 중간 요금(kWh당 132.1∼148.7원)으로 낮아지고, 오후 6∼9시 구간은 중간 요금에서 최고 요금(kWh당 142.6∼165.9원)으로 상향된다. 낮 시간대는 kWh당 최대 16.9원 저렴해지고, 밤 시간대는 5.1원 비싸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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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요금 할인도 함께 시행된다. 정부는 18일부터 주택, 회사 등에 설치된 자가소비용 충전소와 공공 급속충전기 등 약 10만7000기의 충전기에서 봄·가을(3∼5월, 9∼10월) 주말 및 공휴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력량 요금을 50% 할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공 급속충전기는 토요일 kWh당 48.6원,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42.7원 할인된다. 자가소비용 충전소도 kWh당 40.1∼48.6원의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기후부 관계자는 “민간 충전사업자 일부도 할인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참여한 업체들을 공개하는 방식 등을 통해 민간의 참여를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