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의 선물/피터 레이놀즈 지음·김경연 옮김/40쪽·1만5000원·문학동네
‘초특가 세일’ ‘폐업 정리’ ‘주차 금지’ ‘허가 없이 무단 침입 시 고발 조치’.
마음이 따뜻해지는 단어를 찾기는 더 힘들다. 신문·잡지 가판대에는 더 차가운 말이 가득하다. ‘구경 금지’ ‘세계 경제 빈곤 위기’ ‘돈 내고 보시오’. 주변 사람들 역시 “이런 날씨는 질색이야” “시끄러워!”처럼 날 선 말만 주고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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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도움을 준 친구들 고마워’ ‘이 모든 순간을 즐겨요’ 같은 아름다운 문장이 열매처럼 나무에 가득 찬다. 서로를 위한 따뜻한 말 한마디, 긍정을 담은 단어의 힘을 느끼게 해주는 책.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