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노사우루스 렉스 화석에서 추출한 콜라겐 활용 암스테르담 아트주 뮤지엄에서 5월11일까지 전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화석에서 추출한 콜라겐을 활용해 만든 가죽 핸드백. 출처=V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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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이 멸종한 지 약 6800만 년 만에 현대 패션 소재로 부활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유에스에이투데이에 따르면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VML과 유전체 공학 기업 오가노이드 컴퍼니, 바이오테크 기업 랩그로운 레더가 세계 최초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화석에서 추출한 콜라겐을 활용해 만든 가죽 핸드백을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5년 4월 개발 계획 발표 이후 약 1년 만의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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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백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아트주 뮤지엄(Art Zoo Museum)에서 실물 크기 티라노사우루스 조형물과 함께 전시 중이다. 전시는 5월11일까지 이어지며, 이후 경매에 부쳐질 예정으로 시작가는 약 50만 달러(한화 약 7억 4000만원)다.
핸드백에 사용된 ‘티라노사우루스 가죽’은 화석에서 남은 단서를 바탕으로 실험실에서 재현한 바이오 소재다. 연구팀은 화석에서 미량 발견된 콜라겐을 기반으로 유전 정보를 복원하고, 세포를 배양해 가죽을 제작했다. AI 기반 유전 정보 복원 기술과 세포 배양 기술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동물 도살 없이 가죽을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체 코넌 랩그로운 레더 최고경영자(CEO)는 “천연 가죽을 대체할 수 있는 환경 친화적 대안일 뿐만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한 단계 발전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 과학자들은 ‘티라노사우르스 렉스 가죽’이라는 표현에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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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토머스 미첼 오가노이드 컴퍼니 CEO는 “새로운 시도에는 항상 비판이 따르기 마련”이라며 “그런 비판조차 과학 발전의 토대”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