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애플 첫 폴더블 출시 아이폰 사용자 유입될 듯 中은 주름 없는 폰으로 혁신 삼성, 대화면 ‘와이드 폴드’ 대응
폴더블(접는)폰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폼팩터(제품 형태) 변화도 다양해지며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 업체들의 거센 추격 속에서 애플, 모토로라 등 미국 업체들까지 가세하며 글로벌 1위 삼성전자와 접전을 펼치고 있다.
8일 스마트폰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 하반기(7∼12월) 첫 폴더블폰 ‘아이폰 폴드’(가칭)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 세계 프리미엄폰 시장 점유율 1위 애플이 내놓는 만큼 ‘아이폰 생태계’ 이용자들이 폴더블폰 시장에 새롭게 대거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달 발간한 폴더블폰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20%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은 폴더블폰 시장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애플은 올해 약 28%의 점유율을 확보해 시장 선두인 삼성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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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이 모토로라 수요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모토로라 폴더블폰 기본 모델인 ‘레이저(Razr) 2025’의 미국 출고가는 699달러(약 105만 원)다. 삼성전자의 보급형 폴더블폰인 ‘Z플립 FE’가 899달러인 것과 비교해 20% 이상 싸다. 모토로라 휴대전화 사업부문은 2012년 구글에 인수되었다가 2014년 중국 레노버에 다시 팔린 뒤 ‘가성비’ 전략을 앞세우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북미는 2025년 주요 지역 중 가장 강한 성장세를 보인 시장”이라며 “기존 단일 기업 중심 구조에서 점차 경쟁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중국 스마트폰 업체 오포(OPPO)가 출시한 폴더블폰 신제품 Find N6.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부분에 주름이 보이지 않도록 설계돼 주목받았다. 오포 제공
삼성전자가 지난해 12월 공개한 두 번 접는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 펼쳤을 때 가장 얇은 쪽의 두께가 3.9mm 로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디자인을 갖췄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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