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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길을 개척해 걷기 열풍을 일으킨 서명숙 사단법인 제주올레 이사장(사진)이 7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8세.
서귀포초와 서귀포여중, 신성여고를 거쳐 고려대를 졸업한 서 이사장은 1985년 월간지 ‘마당’ 기자로 언론인 생활을 시작했다.
2006년 기자직을 내려놓고 떠난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영감을 얻은 그는 고향 제주로 돌아와 ‘놀멍 쉬멍 걸으멍(놀며 쉬며 걸으며)’ 즐기는 길인 제주올레를 만들기 시작했다. 2007년 9월 서귀포시 시흥리에서 광치기해변까지 이어지는 제주올레 1코스를 개장한 이후 제주 전역을 잇는 27개 코스(437km)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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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