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 에스테이트, 韓 최초 공개 대표작 ‘…TV브라’ 25년 만에 선봬
첼리스트이자 퍼포먼스 예술가인 샬럿 무어먼을 위해 만든 ‘살아있는 조각을 위한 TV 브라’. 가고시안갤러리 제공 ⓒNam June Paik Estate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 백남준이 ‘전자기술의 인간화’를 염두에 두고 만든 이 작품이 25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1일부터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미술관(APMA) 캐비닛 공간에서 열리고 있는 ‘백남준: Rewind / Repeat’전에서다. 백남준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지만 2001년 호암미술관 전시를 끝으로 한국 관람객을 만날 기회가 없었다.
이번 전시에는 금박을 입힌 불상이 TV 앞에 놓인 ‘골드 TV 부처’ 등 11점이 출품됐다. ‘4분 33초’로 잘 알려진 미국 현대음악 작곡가 존 케이지에게 백남준이 헌정한 ‘무제 [케이지 컴포지트]’, ‘베이클라이트 로봇’도 만나볼 수 있다. ‘런던과 해외를 위하여(우편함)’는 우리나라에서 첫선을 보인다. 편지를 넣는 구멍엔 화면이 부착돼 있는데, 작품이 설치된 지역의 실시간 방송이 송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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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처음 공개되는 백남준의 ‘미디어 샌드위치’. 뉴스1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