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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중동발 위기를 재생에너지 강국 향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입력 | 2026-04-06 10:29:00

“추경 통과 즉시 최단기간 예산 집행”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제4차 비상경제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6/뉴스1


이재명 대통령은 6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중심의 에너지 수급 위기가 고조된 것과 관련해 “IMF 외환위기를 IT 강국 도약의 계기로 삼았던 것처럼 이번 중동발 위기를 재생에너지 강국으로 나아가는 기회로 만들어야 되겠다”고 말했다. 또 ‘전쟁 추경(추가경정예산)’ 집행이 최단 기간에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끔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관계부처는 에너지 수급 다변화와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에도 속도를 내야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대외 변수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취약한 것을 언급하며 “우리 경제 구조를 근본부터 새롭게 개편하는 경제산업 대전환에도 속도를 내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과거(1970년대) 오일쇼크를 겪어도 여전히 특정 지역에 편중된 에너지 수급처를 다변화해 나가야 한다”며 “화석연료 중심의 산업체계를 과감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전환해야 되겠다”고 말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중동 국가에서 조달하던 원유, 나프타 등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자 중동에 지나치게 의존해온 에너지 공급망의 다변화를 주문한 것.

여야는 10일 처리를 목표로 26조2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심사 중이다. 이 대통령은 “당장 종전이 이뤄진다 해도 전쟁의 상처는 오랜 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추경 처리 기간을 줄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실제 집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경이 통과되는 즉시 최단 기간에 예산 집행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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