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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매긴 월드컵 순위…한국은 ‘하위권’, 일본은 ‘우승 후보’

입력 | 2026-04-03 12:07:00

3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대표팀과 오스트리아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득점 실패 후 아쉬워 하고 있다. 뉴스1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인공지능(AI)이 평가한 2026 FIFA 월드컵 순위표에서 ‘하위권’ 평가를 받았다. 월드컵 A조에서는 가장 낮은 순위다.

3일(현지 시간) 스포츠 전문매체 ‘더 터치라인’은 데이터 검색 인공지능(AI) 퍼플렉시티와 함께 2026 월드컵 티어리스트(순위표)를 공개했다.

이 리스트에서 한국은 알제리, 파라과이, 이란, 튀니지, 파나마 등과 함께 E랭크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5위지만, 우즈베키스탄(50위) 및 사우디아라비아(61위)와 같은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이 속한 월드컵 본선 A조 국가들 중에서는 가장 낮은 평가다. 개최국인 멕시코는 이 리스트에서 C랭크에 올랐으며 체코는 D랭크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한국과 같은 E랭크였으나, 한국은 남아공보다 순위가 뒤로 밀려 있다.

● 라이벌 일본은 ‘우승 후보’ 평가 받으며 B랭크

더 터치라인 엑스 갈무리

반면 라이벌인 일본은 잉글랜드, 독일, 브라질과 함께 우승 후보로 거론되며 B 랭크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일본 대표팀은 특유의 짧은 패스와 공간 창출 전략이 경기마다 먹혀들어가며 조직력과 팀 완성도가 절정에 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일본 대표팀은 최근 전통의 강호인 잉글랜드를 1-0으로 잡으며 A매치 5연승을 이어갔다. 일본이 꺾은 상대엔 세계 최강인 브라질도 포함돼 있었다.

그에 비해 한국 대표팀 ‘홍명보호’의 평가는 어둡기만 하다. 3월 A매치 코트디부아르에 0-4, 오스트리아에 0-1로 2연패를 기록한 한국 대표팀은 여전히 완성도가 낮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이번 대회들어 선택한 ‘스리백’ 전술에 여전히 불안 요소가 많다는 평가가 나온다. 

● 가디언 “2014년 월드컵이 떠오르는 분위기”

2026 북중미 월드컵 소집 전 마지막 평가전을 마치고 돌아온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혹평은 다른 매체에서도 확인된다. 영국 매체 가디언이 전날 발표한 월드컵 참가국 전력 순위(Power Ranking)에 따르면, 한국은 48개 팀 중 하위권인 44위였다. 한국보다 낮은 순위의 국가는 카보베르데, 사우디아라비아, 아이티, 퀴라소 등이다.

가디언은 “스리백을 도입한 홍명보호가 3월 2연전을 통해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의문점을 남겻다”며 “어수선했던 2014 브라질 월드컵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당시 한국 대표팀은 1무2패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삼켰다.

이 랭킹에서 1위는 FIFA 랭킹 1위인 프랑스였다. 이어 스페인(2위), 아르헨티나(3위)가 뒤를 이었다. 일본은 8위로, 아시아 팀 중 가장 높은 순위였다.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던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전술적으론 어느 정도 완성이 됐다”면서도 “월드컵 본선에서는 선제 실점을 하면 안 된다는 걸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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