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향한 약속]GS칼텍스
전남 여수에 있는 GS칼텍스 여수공장 전경. GS칼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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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너지 산업이 저탄소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GS칼텍스가 탄소 저감 기술과 바이오 연료를 축으로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유·석유화학 중심의 기존 사업에서 나아가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무탄소 에너지, 바이오 연료 등 신사업을 확대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변화는 불확실한 업황 속에서도 수익성과 친환경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딥 트랜스포메이션’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GS칼텍스는 여수공장을 중심으로 CCUS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2022년 주요 기업들과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24년에는 여수산단 내 기업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여수 CCUS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 클러스터는 개별 기업이 각각 이산화탄소를 처리하는 방식이 아니라 공동 인프라를 활용해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공용 배관으로 이송한 뒤 액화·저장하는 구조다. 국내 최대 정유·석유화학 단지인 여수산단의 특성을 활용해 대규모 탄소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고 배관망 구축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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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연료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세계 최대 바이오 연료 기업 네스테와 협력해 2023년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항공유(SAF) 급유와 시범 운항을 진행했으며 이후 일본 등 해외 시장으로 SAF를 수출했다. 국제 기준(CORSIA)을 충족한 SAF를 국내 항공사에도 공급하며 상용화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해운 분야에서도 바이오선박유 공급을 시작했다. 2023년 국내 정유사 최초로 시범 운항을 실시한 데 이어 실제 판매까지 이어지며 해운업 탄소 감축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GS칼텍스는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 물리적 재활용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원료 상태로 되돌리는 CR 기술로 생산된 열분해유를 정유 및 석유화학 공정의 원료로 투입하는 자원순환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GS칼텍스는 2010년부터 폐플라스틱에 다양한 물성의 재료를 혼합해 성능과 품질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MR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생산된 저탄소 MR 복합수지는 자동차, 가전 등의 부품 소재로 사용된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