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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무료 급식 30만 명… 복지 그늘 없앤다

입력 | 2026-04-01 04:30:00

[미래를 향한 약속]이랜드그룹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 위치한 이랜드 마곡 글로벌 R&D센터 전경. 이랜드그룹 제공


이랜드그룹은 외식, 유통, 레저 등 자사 사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의 삶을 ‘다시 이어주는’ 모델을 구축해왔다. 이랜드복지재단과 이랜드재단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이 모델은 생존과 일상이라는 삶의 두 축을 동시에 다루며 단절된 삶의 흐름을 복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랜드복지재단이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 ‘아침애만나’는 개소 1년 8개월 만에 누적 식사 30만 명을 넘어섰다. 이 숫자는 단순한 급식 실적을 넘어 기존 복지 시스템이 놓치고 있던 ‘아침’이라는 시간대를 채운 결과라고 이랜드그룹은 설명했다.

아침애만나는 단순히 음식을 제공하는 공간이 아니라 실내 대기 공간과 번호표 기반 입장, 취약계층 동선 분리 등 이용자의 경험 전반을 고려해 운영되고 있다.

아침 식사 이후에도 지원이 이어진다. 점심 도시락은 쪽방촌과 거동이 불편한 이웃들에게 전달되고, 저녁에는 거리 나눔을 지원하고 있다. 이 과정에 킴스클럽과 이랜드팜앤푸드 등 그룹의 유통·식품 인프라가 활용된다.

교회, 기업,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구조 역시 이 모델의 중요한 축이다. 봉사자와 후원자, 이용자가 연결되며 급식소는 단순한 지원 공간을 넘어 공동체가 작동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랜드재단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사각지대 청년들이 다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가정밖청소년, 자립준비청년, 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 고립은둔청년 등은 경제적 어려움뿐 아니라 사회적 단절을 동시에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 이랜드는 ‘돕돕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 한 해 동안 3300여 명에게 외식·문화 경험을 지원했다. 이랜드이츠의 애슐리퀸즈를 통해 2214명이 식사를 함께했고 이랜드크루즈와 서울이랜드FC는 각각 유람선과 스포츠 관람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현장 단체와 활동가를 중심으로 자원을 연결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미 형성된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지원이 가장 필요한 곳까지 도달하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이랜드는 사회공헌을 일회성 활동이 아닌 지속가능한 구조로 운영하고 있다. 아침애만나는 현장 중심 돌봄 모델로 자리 잡았고, 돕돕 프로젝트는 협력 기반 플랫폼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무엇을 얼마나 나눴는지보다 삶이 다시 이어졌는지를 중요하게 본다”며 “앞으로도 사업과 사회가 연결되는 구조를 통해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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