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후 일시거주 ‘중간집’ 운영 식사-약 챙기며 노인 회복 도와
25일 충남 천안시의 퇴원 환자 단기 입소 시설 ‘중간집’에서 간호사가 김형자 씨(73·왼쪽)의 혈압을 측정하고 있다. 김씨는 중간집에서 건강을 회복한 뒤 집에서 방문 간호 등 통합돌봄 서비스를 받을 예정이다. 천안=변영욱 기자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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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요즘 식사는 좀 어떠세요? 잠은 잘 주무시죠?”
25일 오후 2시 충남 천안시의 퇴원 환자 단기 입소 주택인 ‘중간집’에서는 사회복지사가 방문해 김형자 씨(73)의 식사 여부와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있었다. 지난해 척추협착증으로 두 달간 병원 신세를 졌던 김 씨는 퇴원 후 집으로 가지 않고 중간집에 입소했다.
중간집은 퇴원 후 자택 복귀가 어려운 고령자 등이 잠시 머물며 몸을 추스르는 곳이다. 천안시는 허리와 무릎 통증 탓에 엘리베이터가 없는 자택에서 생활하기가 어려운 김 씨를 이곳으로 안내했다. 중간집에는 낙상 방지 시설 등 노인 친화적 환경이 갖춰져 있다. 주 3회 요양보호사가 방문해 돌봄 치료와 영양 식단을 제공하며 빠른 회복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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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돌봄이 정착되면 불필요한 ‘사회적 입원’을 줄이고 ‘내 집에서 늙고 죽을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통합돌봄 정책이 간병 부담은 덜어드리고 어르신의 삶의 질은 높일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천안=방성은 기자 bb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