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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 공장 화재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비극적인 사고를 대하는 일부 몰상식한 온라인 게시글이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3일 대전시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이번 화재로 목숨을 잃은 14명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발길이 이어졌다. 유가족과 동료들은 갑작스러운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오열하며 빈소를 지켰고, 현장에는 여전히 희생자들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작업이 긴박하게 진행 중이다.
참사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온라인에서는 고인을 모독하는 듯한 게시물이 논란이 됐다. 한 취업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번 화재로 사망한 사람들의 빈자리에 대한 채용은 언제 진행되느냐”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취업 준비생으로서 단순히 궁금해서 묻는다는 태도를 보였으나, 비극적인 죽음을 채용의 기회로 여기는 듯한 발언에 비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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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화재가 발생한 안전공업 측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고개를 숙였다. 업체 측은 “어떠한 말로도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사태의 엄중함을 인정했다. 이어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철저한 조사에 임하는 한편, 유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