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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백제역사‘박물관’으로 불러주세요

입력 | 2026-03-13 04:30:00

개관 20주년 맞아 공식 명칭 변경
문화관에서 종합박물관으로 전환
체계적 관리-전문 연구 기능 강화
미디어아트 특별전 12월까지 개최



백제역사박물관에 전시 중인 사비도성 미디어아트. 충남도 제공


충남 부여에 있는 백제역사문화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백제역사박물관’으로 공식 명칭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충남도는 기존 백제역사문화관의 명칭을 백제역사박물관으로 변경하고 전문박물관에서 종합박물관으로 유형 변경 등록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변경 등록은 2006년 개관 이후 20년간 유물 확충, 전시·교육, 소장품 관리, 문화 행사 운영 등 그간의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백제문화단지 내 가장 먼저 조성된 백제역사문화관은 연면적 8796m²에 2층 규모로 1층은 백제의 역사와 생활문화, 2층은 백제의 신앙과 문화 교류를 주제로 구성돼 있다. 개관 이후 전국 각지로 흩어져 있는 유물 등을 지속 수집해 500여 점의 유물과 복제품 등의 전시물이 들어서 있다.

그동안 백제 관련 유물의 수집·보존·관리와 상설·특별전 개최, 문화 행사 추진 등을 통해 백제문화의 가치 확산에 힘써 왔다. 특히 상설 전시와 특별전을 통해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했으며, 다양한 문화·교육 행사를 운영해 도민과 관람객이 함께하는 열린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도는 외부 관광객 비율을 늘리기 위해 그동안 전국 학교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홍보 공문 발송, 다양한 사회교육프로그램의 개발·운영, 특별기획전 개최 등 다각적인 홍보·마케팅 활동을 벌여오기도 했다. 이후 2010년 10월 처음으로 누적 관람객 100만 명을 달성했고, 최근 3년 동안 매년 100만 명의 관람객이 문화관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앞으로 제1종 종합박물관으로서 소장품의 체계적 관리와 전문 연구 기능을 한층 강화하고 수준 높은 전시와 교육,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백제문화의 가치를 더욱 폭넓게 전달할 방침이다.

조일교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 백제역사박물관이 백제문화의 보존과 연구, 전시·교육, 지역사회와 소통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도립박물관으로서 백제문화의 가치와 미래를 더욱 넓게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제역사박물관은 16일 개관 2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지난 2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비전을 대내외에 알릴 예정이다. 개관 20주년 특별전 ‘스무 해의 여정, 세계유산 백제를 잇다’를 올해 12월까지 개최한다. 특별전은 미디어아트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몰입형 전시 콘텐츠를 중심으로 관람객이 백제인의 삶과 문화, 숨결을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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