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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절윤’ 후속조치 일축… 오세훈, 공천 신청 안밝혀

입력 | 2026-03-12 04:30:00

張, 혁신 선대위 등 수용 불가에
吳 “절윤 선언으로 그쳐선 안돼”
일부선 吳 경선 불참 가능성 거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왼쪽), 오세훈 서울시장. 뉴시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1일 이른바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결의문’에 대해 “우리의 마지막 입장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소장·개혁파와 친한(친한동훈)계가 요구해 온 절윤 후속 조치에 선을 그은 것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2일까지 6·3 지방선거 공천 추가 접수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은 경선 불참 가능성을 내비치며 장 대표를 압박했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 이상의 논란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 보여 드려야 할 것은 계속되는 논쟁이 아니라 어떻게 변화된 모습으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인지다”라고 했다. 결의문 발표 후 사흘 만에 침묵을 깨고 첫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소장·개혁파와 친한계가 요구해 온 혁신형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인적 쇄신, 친한계 징계 철회 등은 수용할 생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더 이상 당내 이슈로 갈등을 빚지 말고 대여 투쟁과 선거에 집중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날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까지 추가 공천 신청을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8일 마감 기한까지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오 시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경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오 시장은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고 “(절윤) 선언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 국민들이 기다리는 것은 가시적 변화”라며 장 대표를 직접 겨냥했다. 오 시장은 “당 안팎으로 승리를 위한 혁신적인 제안이 분출하고 있다”며 “지도부의 실천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야권에선 장 대표의 절윤 후속 조치가 없으면 오 시장이 공천을 신청하지 않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오 시장 측은 강성 당권파에 대한 인적 쇄신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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