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
스트레스가 과다할 경우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커지고 전기신호에도 이상이 생겨 비후성 심근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결과가 물고기 실험을 통해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11일 이러한 국립보건연구원의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16권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비후성 심근병증은 심장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져 심장 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유전성 질환으로 500명당 약 1명에게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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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세포가 스트레스 등 자극을 받을 때 증가하는 단백질인 ATF3 유전자를 제브라피쉬의 심장에서 발현하도록 유도하고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ATF3 유전자가 발현된 제브라피쉬의 심장은 정상보다 크기가 약 2.5~3배 증가하고 심근 세포도 커지는 등 심장 비대가 나타났다.
심장 근섬유의 구조 이상이 생기고 섬유화 현상이 증가하는 등 심장 조직 손상도 관찰됐다. 심장이 한 번 수축한 뒤 다음 박동을 준비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등 심장의 전기적 기능에도 이상이 나타났다.
연구책임자인 김원호 국립보건연구원 만성질환 융복합연구부장은 “이번 연구는 제브라피쉬에서 ATF3에 의한 심장 비대 및 기전을 처음으로 밝힌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만성질환의 발병 기전과 치료 표적을 발굴하는 연구를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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