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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앞둔 봄 분양 성수기… 4월 비수도권 1만 가구 공급

입력 | 2026-03-10 10:40:13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올봄, 비수도권 분양 시장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건설사들이 봄 성수기에 맞춰 밀어둔 물량을 쏟아내면서, 4월 한 달에만 약 1만 가구에 육박하는 공급이 예정돼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 비수도권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9700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7834가구)보다 24%, 약 1866가구 늘었다. 통상 지방선거를 앞두면 지역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건설사들도 이 시기에 맞춰 분양 일정을 앞당기는 경향이 있다. 올해도 그 흐름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대전 유성구(1780가구)가 가장 많고, 전남 여수시(1673가구), 부산 사상구(1670가구), 충북 청주시(1351가구), 충남 천안시(1051가구) 순이다. 광역시부터 중소도시까지 물량이 고르게 퍼져 있어 지역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넓어진 셈이다.

업계에서는 비수도권 시장이 충분한 조정기를 거쳐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발 상승 심리가 일부 지방 광역시까지 번지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단지가 수혜를 입는 구조는 아니다.

공급이 집중되는 시기일수록 청약 수요는 더 선별적으로 움직인다. 입지, 브랜드, 상품성이 뚜렷한 단지에는 청약 통장이 몰리고 그렇지 않은 단지는 외면받는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실수요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만큼, 경쟁력을 갖춘 단지에 집중되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4월에 분양하는 비수도권 주요 단지다.

GS건설은 대전 유성구 도안신도시에서 ‘도안자이 센텀리체’를 선보인다. 도안지구 26·30블록에 총 229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일반분양은 1780가구다. 주변 초·중·고 신설이 계획돼 있으며 대전도시철도 2호선 용계역(예정) 역세권 입지도 갖췄다.

코오롱글로벌은 부산 사상구 엄궁동에서 ‘엄궁역 트라비스 하늘채’를 공급한다. 엄궁1구역 재개발을 통해 총 1670가구로 조성되며 일반분양은 전용 59~155㎡ 1061가구다.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엄궁역(예정)과 직결되는 역세권 단지로, 롯데마트·전통시장 등 생활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다.

IS동서는 경북 경산시 중산지구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펜타힐즈W’ 1단지를 분양한다. 전용 84~152㎡ 1712가구를 우선 공급하며, 2개 단지 합산 총 3443가구 규모 사업이다.

포스코이앤씨는 경북 안동시 옥동지구에서 ‘더샵 안동더퍼스트’를 내놓는다. 지상 최고 20층, 7개 동, 전용 70~141㎡ 총 493가구로 영호초등학교가 도보권에 있고 이마트 등 대형 유통시설과도 가깝다.

대방건설은 경남 김해시 진례면에서 ‘김해진례1차 대방 디에트르’를 공급한다. 전용 75~84㎡, 총 566가구 규모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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