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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대학원 개원…구광모 “기술은 ‘사람’을 향해야 한다”

입력 | 2026-03-04 15:37:00


방중 경제사절단 일정을 마친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6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 비즈니스 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6.1.6 ⓒ 뉴스1 박지혜 기자

LG가 4일 서울 강서구 마곡 K스퀘어에서 LG AI대학원 개원식을 열었다. 국내에서 사내 대학원이 교육부 인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광모 ㈜LG 대표는 사내 대학원 1기 입학생들에게 축하 편지를 보내 “기술은 ‘사람들의 미소’를 설계하는 따뜻한 도구여야 하고 이는 결국 ‘사람’을 향해야 한다”며 “실패에 굴하지 않고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여기서 만들어질 기술이 세상과 만날 수 있도록 가장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이어 “앞으로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전 세계의 기술과 논문들 속에서 수많은 밤을 지새워야 하는 치열한 시간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라며 “밤낮으로 흘릴 땀방울 하나하나가 우리가 마주한 난제를 해결하고 훗날 누군가에게는 다시 일어설 희망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사랑하는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구 대표의 메시지가 LG 창립부터 이어진 ‘사람 중심’ 경영 철학과 궤를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LG 관계자는 “LG의 도전과 혁신의 역사 속에는 언제나 인재들이 있었고 인공지능(AI) 기술을 만드는 핵심 동력도 사람에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 대표는 입학생들에게 편지와 함께 최고 사양 신형 노트북 LG 그램을 선물했다. 노트북에는 LG의 AI 모델 엑사원도 탑재됐다.

LG AI대학원 1기 입학생은 석사 11명, 박사 6명 등 총 17명이다. 임직원 대상으로 코딩 테스트, AI 모델링 평가, 심층면접을 진행해 뽑았다. 소속별로 LG전자 8명, LG에너지솔루션 3명, LG이노텍 2명, LG디스플레이 2명, LG화학 2명이다.

석사 1년, 박사 3년 이상이고 학비는 전액 LG가 지원한다. 박사 과정은 SCI(E)급 논문 게재가 졸업 필수 요건이다. 졸업생은 인공지능 학위를 받는다. 교수진은 LG AI연구원 소속 겸임교원 24명과 AI 전문 전임교원 1명으로 구성된다. 교육과정은 LG AI연구원의 연구 인프라와 산업 현장 데이터를 활용해 실전형 코스로 설계됐다. 이홍락 초대 LG AI대학원장은 “학생들이 미래 혁신을 이끄는 AI 리더가 되도록 최고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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