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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안까지 찌릿”…뒤통수 통증 부르는 이 질환은?

입력 | 2026-03-02 11:00:00


뒤통수와 귀 내부의 날카로운 통증은 목 근육이 신경을 압박해 발생하는 후두신경통의 전형적 증상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뒤통수 아래쪽이 전기가 흐르듯 찌릿하거나,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반복된다면 단순 두통이 아닌 ‘후두신경통’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귀 뒤쪽이나 눈 뒤까지 통증이 이어지는데도 진통제가 듣지 않는다면 신경 압박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후두신경통은 뒤통수 두개골 아래에서 시작해 귀 뒷부분까지 이어지는 후두신경이 압박을 받아 발생한다. 통증은 수초에서 수분간 발작적으로 나타나며, 전기가 번쩍하는 듯한 양상이 특징이다. 

일부 환자는 시력 저하, 안구 통증, 이명, 어지럼증을 함께 경험한다. 귀 안쪽이 찌르는 듯 아파 이비인후과를 찾았다가 신경과 진단을 받는 사례도 적지 않다.

● 왜 생기나…범인은 ‘거북목’ 자세와 근육 경직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통증의 주된 원인은 오랫동안 굳어버린 목 근육이다. 스마트폰을 볼 때 고개를 앞으로 쭉 빼는 ‘거북목’ 자세는 목 근육을 심하게 뭉치게 만든다. 이렇게 뭉친 근육이 그 사이를 지나가는 신경을 강하게 누르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이는 단순히 묵직하고 뻐근한 일반 근육통과 달리, 날카로운 전기가 흐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는 점에서 차이가 뚜렷하다.

● 일반 진통제 효과 없어… 평소 자세 교정이 핵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강석재 신경과 센터장에 따르면, 후두신경통은 치료 자체가 어렵지 않아 내원 시 대개 일주일 내외로 호전된다.

다만 일반적인 진통제는 효과를 보기 어려워 신경 통증 전용 약물을 사용하거나 신경 차단 주사 등으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전문 치료가 필요하다. 실제로 약국 진통제로 버티다 통증이 심해진 뒤 병원을 찾는 환자도 적지 않다.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올바른 자세 유지와 스트레칭이다. 근육이 신경을 압박하지 않도록 틈틈이 목과 어깨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스트레칭을 습관화해 근육 경직을 방지하는 것이 후두신경통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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