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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銀 “HMM 본사 부산 이전 뒤에 매각”

입력 | 2026-02-26 00:30:00

박상진 회장 “본사 이전이 선결 과제”
李대통령 ‘HMM 부산行’ 강조 발맞춰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사진)이 국내 최대 해운사 HMM의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 이후 매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HMM 본사의 부산 이전이 매각보다 우선순위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박 회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HMM 매각은 (본사의) 부산 이전을 완료한 다음에 추진할 생각”이라며 “부산 이전이 선결 과제라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1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X(옛 트위터)에 “해양수산부 이전, 해사국제상사법원 설치에 이어 동남권 투자공사 설립은 물론 HMM 이전도 곧 하겠다”고 밝혔다. 대선 후보 시절에도 해수부와 HMM 부산 이전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이 대통령과 박 회장은 중앙대 법학과 동문 사이다.

박 회장은 향후 해수부, 한국해양진흥공사 등과 논의를 거쳐 HMM 매각 전략을 세울 방침이다. 산은은 35.42%, 해양진흥공사는 35.08%의 HMM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박 회장은 “(매각 상대방을 선정할 때) HMM이 앞으로 국적 선사로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HMM 매각은) 산업 정책과도 관련된 만큼 이에 맞춰 조정할 필요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홈플러스 임대점주·납품업체 대표 등의 긴급운영자금대출(DIP) 지원 요청과 관련해 박 회장은 “홈플러스는 자체적으로 구조조정을 하고 자금도 많이 집어넣고 빼가지도 말았어야 한다”며 “저희가 직접 개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



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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