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황동’부터 군용·푸조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는 커피 그라인더 역사!!![청계천 옆 사진관]

입력 | 2026-02-24 17:23:00


1819년 오스트리아에서 ‘황동’으로 만들어 결혼 예물로 쓰였던 커피 그라인더.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노원구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공릉동 도깨비시장에 수동 커피그라인더 전시관이 개관했다. ‘전통시장에서 만나는 유럽 커피문화 350년’을 주제로 조성된 전시관은 18세기 수공예 그라인더부터 20세기 대량 생산 제품까지 총 1105점의 그라인더를 전시하고 있다.

24일 서울 노원구 도깨비시장 내에 커피그라인더 전문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노원구청이 공간을 마련해 조성된 이 전시장에는 한 부부가 유럽의 각국에서 수집한 1700년대 희귀작부터 20세기 모델까지 110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2층 상설 전시관은 입장료가 무료이며, 3층 기획 전시관은 입장료가 4천원이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도자기로 만든 벽걸이형 커피 그라인더.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노원구청에서 마련한 전시 공간으로 공릉동도깨비시장 내 상가 2·3층에 전체면적 364㎡ 규모로 조성됐다. 2층에는 상설전시관과 카페가, 3층에는 기획전시관과 프로그램실이 들어섰다.

이 공간은 ▲전시해설 프로그램 ▲그라인더 DIY 체험 교실 ▲핸드드립·커피 문화 강좌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시관은 20년간 독일에 거주했던 이승재, 이창호 부부가 수집한 1800여 개의 커피그라인더 중 일부이다. 30여 개 나라의 수동 커피그라인더는 1700년대 희귀품부터 20세기 초반 대량 생산된 그라인더까지 다양하다.

3층 기획전시관에는 1800년대 결혼식 예물을 위해 황동으로 제작한 고급 그라인더가 눈에 띄었다. 신랑·신부를 상징하는 나비와 꽃이 새겨졌고, 두 사람의 이니셜, 결혼한 연도가 각인되었다.

이승재 관장이 전시 중인 그라인더에 관해 설명을 하고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또한 제2차 세계대전에 나간 군인들이 챙겨간 이탈리아 군용 그라인더는 철재로 만들어져 튼튼해 보였다. 그리고, 도자기로 만들어진 벽걸이형 그라인더와 자동차 브랜드 푸조에서 생산한 그라인더까지 다양한 종류와 이야기를 접해볼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화요일~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월요일은 휴무이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