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원 2만명 밀매 카르텔 수장 美, 2017년부터 여러 차례 기소 조직원들, 방화-폭력으로 보복 나서
두목 잃은 멕시코 마약 카르텔, 곳곳에 방화 22일 멕시코 코인치오에서 불에 타 전소된 차량을 군인과 정부 요원들이 조사하고 있다. 멕시코 정부가 이날 ‘엘 멘초’로 불리는 마약 카르텔 수장 네메시오 오세게라 세르반테스를 사살하자 분노한 카르텔 조직원들이 곳곳에서 방화 등을 일삼고 있다. 코인치오=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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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밀매 집단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의 수장 네메시오 오세게라 세르반테스(60).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멕시코 군은 이날 CJNG의 근거지인 서부 할리스코주 타팔파에서 조직원들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오세게라를 사살했다. 총격전에서 다친 오세게라는 수도 멕시코시티로 이송되는 중 사망했다. 최소 9명의 카르텔 조직원이 추가로 사살됐고, 군인 3명도 다쳤다. 미국 정보 당국도 이번 작전에 공조했다.
‘엘 멘초’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오세게라는 1966년 멕시코의 빈농 가정에서 태어났다. 1980년대에 불법 이민자로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이주한 후 마약 범죄에 연루돼 수년간 복역했다. 이후 유력 갱단의 두목 아르만도 발렌시아의 조카와 결혼하며 본격적으로 마약 카르텔 활동에 뛰어들었다. 2009년 몸담고 있던 거대 마약 카르텔로부터 CJNG를 분리시켜 10여 년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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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오세게라 사살 뒤 CJNG 조직원들이 보복을 명분으로 곳곳에서 방화와 폭력을 일으켜 가뜩이나 열악한 멕시코 치안이 더 악화됐다. 할리스코주의 주도 과달라하라에서는 올 6월 북중미 월드컵의 주요 경기가 열린다.
안규영 기자 kyu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