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총리 취임이후 첫 행사 정부 대표 격상 없이 차관급 참석
22일 일본 시마네현 현민회관에서 열린 ‘다케시마의 날’ 행사. TSK 뉴스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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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22일 시마네현이 주최하는 제21회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를 열었다. 한국 정부의 폐지 요구에도 불구하고 20년 넘게 관련 행사를 강행한 것이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 취임 뒤 처음 열린 이번 행사에 일본 정부 대표로 기존의 정무관(차관급) 대신 장관이 참석할 우려도 제기됐지만 급이 높아지지는 않았다.
후지TV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시마네현 현민회관에서 열린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는 일본 국회의원 15명을 비롯해 약 500명이 참석했다. 시마네현은 1905년 2월 22일 일방적으로 독도를 행정 구역에 편입했고, 2006년부터 기념행사를 열어 왔다.
일본 정부는 2013년부터 이 행사에 정무관을 파견해 왔고, 이날도 영토 문제 담당인 후루카와 나오키(古川直季) 내각부 정무관이 참석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 선거 토론회에서 “대신(장관)이 당당하게 참석하면 좋지 않은가.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고 밝혔지만 참석자 급이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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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서도) 전경. 2015.7.29 뉴스1
외교부는 이날 마쓰오 히로타카(松尾裕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招致)해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도쿄=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