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에서 열린 ‘서울시민의 자부심을 디자인하다’ 북콘서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2.22/뉴스1
국민의힘 소속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22일 릴레이 북콘서트를 열고 100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레이스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날 오 시장은 공식 출마 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시정 성과와 철학을 밝히며 ‘5선’ 도전을 사실상 시사했다. 당내에서는 오 시장이 장동혁 대표와도 연일 각을 세우는 만큼 세 결집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최근 출간한 저서 ‘서울시민의 자부심을 디자인하다’의 북콘서트를 열었다. 오 시장은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23일로 100일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와 관련해 “이재명 정부의 3권 장악 시도는 집요하다”며 “이번 지선은 중앙 권력을 장악한 정부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스스로 자제할 수밖에 없게 하는 견제의 선거가 돼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장 대표를 겨냥해서는 “우리 당에서 벌어지는 노선 갈등은 국민들이 보기에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계엄의 사법 판단에 대해 당 지도부의 의견 표명이 많은 국민들의 보편 생각과 매우 괴리돼 있는 상황 때문에 고개를 갸우뚱하는 시민들이 적지 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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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고, 오 시장은 별도 모금함을 두지 않았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