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뉴시스
21일(현지 시간) 미국 의회 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일부 의원은 미 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근거 수입 관세 부과를 위법으로 판단한 데 대해 환영했다.
랜드 폴 상원의원은 X에 “이번 판결은 공화국을 수호하는 결정이었다”면서 “다른 사람들이 IEEPA를 악용하려는 시도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치 매코널 상원의원도 성명을 내고 이번 판결이 세금과 관세에 대한 의회의 헌법적 권한에 대해 “의심의 여지를 남기지 않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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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 뉴하우스, 허드 의원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 관세에 반대하는 하원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당내 반대파 6명에 속한다. 공화당 일각의 이런 판단은 자유무역을 중시해 온 공화당의 전통적 주류의 인식과 맞닿아 있다고 더힐은 전했다.
BBC는 “이번 판결은 트럼프 대통령이 겉보기로 유지해온 ‘무적’이라는 이미지에도 오점을 남겼다”며 “대통령의 관세 권한이 제약받게 된 만큼, 미국의 교역 상대국들은 앞으로 미국을 상대로 더욱 강경한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안규영 기자 kyu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