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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청암재단, 제20회 포스코청암상 수상자 4명 선정… 상금 2억→3억 증액

입력 | 2026-02-20 19:00:10

과학·교육·봉사·기술 등 4개 부문 총 4명 수상
20년간 72명 선정… 총 142억 원 지원
“수상자 사회적 예우 높이기 위해 상금 증액”
올해 재단 설립 55주년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장인화)은 2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제20회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경수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과학상)와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교육상), 최연수 한빛청소년재단 상임이사(봉사상), 정기로 APS 대표이사(기술상) 등 4명(교육기관 1곳 포함)이 올해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청암상은 지난 2007년 첫 시상을 시작으로 올해 제정 20주년을 맞이했다. 포스코 창업이념(창의존중·인재중시·봉사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켜 국가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된 시상이다. 지난 20년간 72명이 선정됐고 총 142억 원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수상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를 높이기 위해 각 부문별 상금을 기존 2억 원에서 3억 원으로 증액했다.

세부적으로 과학상을 수상한 최경수 교수는 편미분방정식과 미분기하학을 연결해 위상수학적 난제를 독창적으로 해결해 온 젊은 수학자다. 특히 ‘곡률 흐름’을 기술하는 여러 기하학적 편미분방정식들에 대한 해(解)의 존재성과 정칙성을 이용해 ‘평균 곡률’과 ‘가우스 곡률’ 흐름을 증명했다. 곡률 흐름 이론을 크게 진전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수학 분야 국제학술지에 게재하면서 국제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다.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는 교육상에 선정됐다. 지난 1926년 국내 최초 여성실업교육기관으로 설립된 이래 지난 100년간 시대에 맞춘 특화교육으로 여성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선취업 후학습 모델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2018년부터 7년 연속 취업률 100%를 달성하는 등 졸업생 전원이 금융권이나 기업체 등 안정적인 일자리로 진출한 것으로 알려진다.

봉사상 수상자인 최연수 상임이사는 전직 교사 출신으로 1992년부터 야학활동을 시작해 30여 년간 학교 밖 위기청소년들의 교육과 자립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송파구 거여동과 마천동 지역을 중심으로 길거리 상담소와 청소년센터, 대안학교 2곳 등을 운영하고 학교 밖 위기청소년들의 심리적 안정과 학습지원, 자립 등으로 이어지는 통합지원 모델을 구축해 왔다는 평가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금까지 2000명 넘는 위기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고 한다.

포스코청암상 기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정기로 APS 대표이사

기술상을 받은 정기로 대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연구원 시절 핵심 장비 대부분을 해외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체감하고 창업에 도전한 인물로 꼽힌다. 30여 년간 반도체, 디스플레이 핵심 장비에 대한 독자 기술 개발로 국내 첨단 장비산업 도약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OLED 패널 공정 핵심 장비인 엑시머레이저어닐링(ELA)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95%를 상회하는 독보적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반도체 공정의 경우 열처리 과정 핵심 장비인 급속 열처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포스코청암재단은 설립 55주년 기념행사도 함께 개최했다. 지난 55년간 이어온 재단 설립 이념과 포스코청암상의 사회적 가치, 의미 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재단은 오는 4월 22일 포스코센터에서 제20회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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